농업기술, 현장전문가 이용옥, 참다래농업마이스터칼럼

농업기술, 현장전문가 이영옥 사슴벌레농업마이스터칼럼(취재/편집) : 완두콩미디어공동체 완두콩협동조합 안충환 작가

아이들이 자라는데 대학 등록금이 걱정됐다. 노후대책도 필요했다. 지인이 참다랑어 농사를 짓고 있었다. 심심풀이로 도와 참다랑어와 친해졌다. 17년 전 참다랑어 농사를 시작한 이유다.

※ 순천의 농부 이용옥 농업마이스터는 2006년 참다랑어 농사에 입문했다. 17년째 850평 규모를 유지하며 해금골드키위 10t가량을 수확하고 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작물을 고르고 땅을 골랐다. 처음 1년 동안은 땅만 보러 갔다. 중개업소와 함께 다녔지만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했다. 약간의 돌이 섞여 있어 물빠짐이 좋고 바람을 타지 않으면 진사에 적합한 땅이다. 땅을 보러 갈 때는 삽을 들고 다니며 일일이 확인했다. 개인적으로는 마을 근처를 원했다. 외딴 곳은 무섭고 쓸쓸해 보였다. 그리고 지금의 땅을 만났다. 제가 농지를 살 때 ‘흙판’이 있으면모든 조건이 맞았다. 도로가 인접해 있고 바다가 가까워 해풍과 일조량도 좋으며 전신주도 가까이 있었다.작물에 맞는 부지 선정이나 부지에 맞는 작물 선정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본래 땅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땅을 찾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때 ‘흙의 트램’이라는 국립농업과학원 토양환경정보시스템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전국 농지 정보가 들어 있어 현장에 가지 않고도 우선 필요로 하는 후보 농지를 좁힐 수 있다.결정전에는 반드시 현장을 찾아야 하는데 어디에 어떤 점이 있다는 것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한 혜택이다. 토양 성질이나 적합한 작목 정보도 나와 있다. 내가 농사를 지을 때 이런 사이트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씨름판 2023년 제8회 … 2023-03-08 서버 정기점검 작업에 … 2023-02-22 서버 정기점검 작업에 … 2022-07-27soil.rda.go.kr씨름판 2023년 제8회 … 2023-03-08 서버 정기점검 작업에 … 2023-02-22 서버 정기점검 작업에 … 2022-07-27soil.rda.go.kr17년 된 나무 옆에서 갱신용 묘목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농업은 시행착오의 연속이다. 아무도 피해갈 수 없어. 그 횟수와 기간과 피해 규모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다. 생산의 3요소가 있다. 첫째가 환경 조건이지만 토양 조건이 압도적이다. 두 번째가 유전조건, 즉 품종이다. 세 번째가 기술력이다. 환경 조건과 유전 조건은 선택 후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 하지만 기술력은 다르다. 얼마든지 수정과 보완을 통해 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다.이영옥 마이스터가 결속기를 이용해 처진 줄기를 들어 결속하고 있다.농업을 시작했을 때는 잘 된다고 생각했다.현실을 깨닫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다른 사람들은 나무에 돈이 많이 여는데 나만 열지 않았다.6,7년을 울면서 보냈다.땅을 샀을 때부터 생긴 빚이 점점 커지고 갔다.그렇다고 투자를 중단하지 못 했다.당연히 빚은 더 늘고.왜 나만 안 된 것이라고 자학하는 날이 계속됐다.그러고는 안 되는 이유를 찾아 나선다, 자연과 교육에 접하게 됐다.배움이 늘어나면 실력이 신장 생산성이 올라가면 조금씩 수익이 나오기 시작했다.수익이 나오고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에서 밤의 수면을 줄이면서 더 열심히 공부했다.배움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동안 겪어 온 시행 착오의 당연함을 인정하게 되었고, 또 책 속에 길이 있는 것과 빈곤에서 벗어나는 것도 교육의 힘이라는 것을 통감하고 공부 중이다.2013년 전남 농업 마이스터 대학 챠무다레 전공급에 입학을 계기로 농업 관련 국가 기술 자격증도 다수 취득했으며 현재는 한국 방송 통신 대학교 농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농업 마이스터( 제2019-194호)로 현장 교수로 활동 중이다.참다랑어 농장의 모습농사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말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내가 직접 그 필요성을 뼈저리게 경험해 보면 다른 사람들, 특히 농사를 시작하려는 후발 농업인들에게 공부를 강조하게 된다. “나처럼 오랫동안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려면 공부해라.” 섬세한 작업은 여성이 더 잘한다.여성이 전업 농가로 살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많이 좋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 일하는 여성은 힘들다.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요구되는 강도가 꽤 강한데도 내가 전형적인 한국 여성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효도하고 아이를 키우고 남편 치다꺼리를 하면서 농업도 잘 해야 한다.슈퍼 우먼이 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이, 그래서 정신적으로 외롭고 힘들다.여성이 농업에 도전하려면 시작하기 전에 꼭 가족의 지지를 확보하도록 조언한다.제 경험상 여성 농업인은 남성보다 심리적인 부분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다.성공하면 자연스럽게 지지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농업이라는 것이 잘 나갈 때도 있다면 못할 때도 있지만 초기에는 대개 시행 착오를 경험할 확률이 높다.이때 가족으로부터 “왜 사서 고생하는지 금방 그만두시오.”라고 하면 세상이 막연하고 스스로 변론할 수 없다.경제적 도움은 받지 않는 것이 좋지만 심리적 지원은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좋은 것 같아.이를 위한 조건을 미리 만들어 놓고 농업을 시작할 필요하다.여성의 장점도 살려야 한다.이영옥 농업마이스터가 키운 참다랑어농업은 여전히 남성 중심의 산업이다.교육 현장에서 보면 8-2정도의 비율로 남성이 많다.그래서 남자 농사꾼과 협력하고 경쟁하려면 여성이 갖는 장점을 키워야 한다.현장에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잘하는 것이 분명하다.접목은 분명 여자를 잘한다고 생각한다.우리 농장의 경우 섬세한 분야, 즉 따기나 열매 따서 반짝이고, 병충해 진단, 꽃가루 채취 같은 일은 제가 하고 농약 방제나 겨울 전정, 시설 관련의 일은 남편이 돕고 있다.남녀를 나누려는 의도도 아니고 모든 남녀가 그렇다는 의미도 아니다.다만 농업이 힘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농업 현장에서 여성이 한 동료로 버젓이 인식돼야 호혜가 아닌 협력의 관계가 만들어진다는 판단에서 하는 말이다.이는 여성도 농업 경영체를 운영할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현장에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그 중에서 사람을 고용하는 것은 그리 녹록지 않다.그래서 처음 농사를 시작하는 사람들에는 작게 시작해라는 조언이다.나 자신도 견딜 만큼의 적당한 농사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물론 채소밭 수준의 농업 아니면 어느 순간에는 다른 사람의 손이 필요한 때가 있다.수확 시즌이 대표적인데, 이때도 나는 가능하면 일자리가 아니다 돕기에서 해결한다.근처에서 같은 작물을 키우라 동료와 서로 주머니를 나누는 것이다.돕기란 조건이 맞아야 가능한 일이지만 마음이 있으면 그다지 어려운 것도 아니다.이렇게 말하면 마치 소농이 정답인 것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건 아니야. 크든 작든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농업 규모와 동료 간 협력 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지속가능한 농업을 하기 위해서는 말이다.이영옥 전문분야 소개 참외 주요활동, 특기사항 농업마이스터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과수분야) [순천농협]참다랑어 수확기 관리법 강의 [전남농업 마이스터대학교] 참다랑어 후기 생육관리법 강의 [전남농업 마이스터대학교] 참다랑어 재배법 강의 [제주농업 마이스터대학교] 참다랑어 인공수분의 방법 [강원농업 마이스터대학교] 참다랑어 인공수분을 하는 법원 예학이론과 실습 중심의 교육 칼슘제 및 미생물제 제조기술 보유 참다랑어 꽃가루 채취방법의 실묘와 접목식물용 다래 인공수분 사용방법글사진 : 농촌진흥청 | 농업로농업기술, 현장전문가 이용옥 참다래농업마이스터칼럼현장 전문가 칼럼 | 농사로 농업 농촌에 관한 현장 경험이 많은 분들의 콘텐츠를 싣고자 현장 전문가 코너를 구축했습니다.www.nongsaro.go.kr건강과 음식과 환경과 자연 농법은 생명의 고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이를 계몽하고 실천하는 것은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며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며 나아가 국가와 인류와 지구를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생명존중 슬로푸드(slow food) 운동입니다.현미밥 맛있게 먹는 법!단계별 다이어트 현미식!현미밥 맛있게 먹는 법!단계별 다이어트 현미가 몸에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현미가 몸에…blog.naver.com약도마을 사람들이 계몽실천하고 있는 슬로푸드(slow food) 운동길을 만나 Well-being 참살이 국민건강계몽운동입니다.약도마을 사람들이 계몽실천하고 있는 슬로푸드(slow food) 운동길을 만나 Well-being 참살이 국민건강계몽운동입니다.